드디어 "악마의 게임"이라 불리는 디아블로3가 문을 열었습니다.
다음달 5월15일 출시를 앞두고 블리자드의 오랜 대표작중 하나인 "디아블로"시리즈가 25일부터 베타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전작인 디아블로가 2,000년에 발매되었으니, 꼬박 12년만에 나온 후속작이라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렸을듯 합니다.
블리자드에서 정확히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대략 3만명이 베타테스터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아직 디아블로3를 맞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기다리기 지루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게임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가장 궁금할 부분인 디아블로3만이 갖는 특징,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된 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회상 ]
개발팀에서는 예전 디아블로1의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 중독성 있는 아이템 수집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디아블로2에는 더 다양한 환경과 몬스터, 색다른 직업, 그리고 이제 디아블로 시리즈의 상징이 되어버린 보석, 룬, 세트 아이템 등의 고유한 요소가 여럿 추가되었습니다. 두 게임을 통해 디아블로 시리즈의 특징이 만들어졌습니다. 무작위 생성되는 지도, 깜짝 놀랄 만큼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몬스터들, 그리고 항상 변화하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독특한 퀘스트, 수많은 아이템, 천상과 지옥, 그리고 그 사이에 붙들린 불운한 인간들에 대한 장엄한 이야기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상징합니다.
디아블로3는 이런 유산의 정통 계승자이며, 이와 더불어 성역의 세계를 더욱 확장시킬 여러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 기술 룬 ]
디아블로3에서는 기술을 성장시킬 때 단순히 점수를 부여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룬을 사용하면 전례 없이 여러분의 기술과 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공격 주문의 원소 특성이나 정확도를 변경하고, 한번에 공격하는 적의 수를 늘리고, 속도 감소나 기절 등 새로운 효과를 추가하고, 심지어 기술의 성격이나 겉모습을 완전히 바꿔버리기도 합니다.
[ 추종자 ]
때로는 영웅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불타는 지옥과의 전투에서 당신과 함께 싸울 용기 있는 추종자들은 각기 고유한 무기와 방어구를 장착한다는 면에서 디아블로2의 용병과 비슷하지만, 이와 더불어 나름의 기술과 특성을 발전시키며 성장하고, 여러분이 직접 그들이 어떻게 사우고 어떤 지속효과를 불러올지 결정해야 합니다.
[ 제작과 장인 ]
성역에서의 여행을 계속하여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돕다 보면, 세계 최고의 장인들이 여러분의 여정에 함께하게 됩니다. 이들은 여러분이 황야에서 발견하거나 필요 없는 아이템에서 추출해 낸 재료를 사용하여 고유한 방어구를 만들어 내거나, 보석을 결합하여 힘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 장인을 훈련시키고, 품질이 좋은 재료로 이들 상점을 가득 채우면, 장인들이 만들어 내고 강화, 결합하는 아이템의 품질도 계속 좋아집니다.
[끊기지 않는 게임의 흐름 ]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디아블로의 게임플레이 속도를 더 빠르게 밀어붙이기 위해, 디아블로3에서는 '관리 측면'의 작업 몇가지가 변경되었습니다. 이제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 없이, 새로운 힘을 이용하여 적을 처치하고 전리품을 획득하는 데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캐릭터 능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 점수를 긁어모으고 다음 레벨 상승을 기다릴 필요 없이, 취향에 맞춰 재미있게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잇도록 디아블로3에서는 언제든 기술을 '재정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템을 공용 보관함에 넣기만 하면 자신의 다른 캐릭터와 공유할 수 있으며, 두루마리나 고서를 모으지 않고도 미확인 아이템을 감별하거나 마을로 순간이동할 수 있습니다.
[ 빠르고, 영리하고, 심오한 전투 ]
디아블로3의 전투는 비명을 질러대고 으르렁대는 적들을 클릭하고, 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방식을 따릅니다. 하지만 더욱 심오하고, 흥미로우며, 이제 단순하지 않습니다. 각 직업이 지닌 다양한 방어 기술을 통해 더욱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물약에도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전투에 뛰어들기 전에 갖춰야 할 장비뿐 아니라, 대상을 신중히 선택하고 전장을 지배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생명의 구슬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속한 이동이 삶과 죽음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신속한 조작 ]
디아블로3에는 디아블로2의 단축바와 더불어 새로운 조작 방식이 도입되었습니다. 모든 단축키와 마우스 버튼을 여러분이 원하시는 대로 변경하는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전투 중 기술을 사용하기가 전에 없이 편리합니다.
[ 경매장 ]
예전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디아블로 3에서는 아이템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간혹 문제가 되어 왔던 사기나 계정 도용에 대한 걱정 없이 더 빠르고 손쉽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경매장을 도입했습니다. 이제 아이템을 거래할 때 땅에 떨어트리거나 다른 플레이어의 선의에 기대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직업과 기술 ]
디아블로와 디아블로2를 재미있게 했던 직업과 기술들은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개발팀에서는 친숙한 직업과 기술을 디아블로3에도 도입했습니다. 물론, 적절한 조정을 거쳤습니다. 디아블로3에는 다섯가지 직업이 등장하지만, 새로운 직업은 마법사, 부두술사, 악마사냥꾼, 수도사의 네 가지입니다. 다시 돌아온 야만전사는 적을 박살낼 파괴적인 기술 여럿으로 재무장했습니다. 각 직업은 모두 마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한 자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서로 다른 플레이 형태를 보여줍니다.
[ 몬스터와 아이템 ]
디아블로3에는 디아블로1과 2보다 더 많은 새롭고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새롭기도 하고 친숙하기도 한 여러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설 아이템을 제외하고, 디아블로3의 무작위 아이템 생성 기능은 예전 디아블로 게임들과 비슷하지만, 수천가지 조합을 통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능력과 특성이 생성 가능합니다.
기존 장비와 더불어 야만용사의 거대한 무기나 부두술사의 액막이처럼 새로운 무기와 장비 종류가 추가되었고, 이를 통해 각 직업의 고유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투기장에서의 플레이어 간 전투 ]
기존 디아블로 게임에서도 다른 플레이어와의 전투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디아블로3에는 플레이어 여러분이 서로의 패기를 겨뤄 볼 수 있는 보다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디아블로3의 투기장은 플레이어 간 전투만을 위해 디자인 되었습니다. 각 투기장은 그 형태마다 생명의 구슬 생성빈도가 모두 다르며, 보다 대등한 전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대찾기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투기장에서의 플레이어 간 전투는 출시 이후 패치를 통해 추가될 예정입니다.
[ 더욱 다양해진 난이도 ]
악몽과 지억 난이도는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보통 난이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새로운 게임 전개 방식이 도입되며, 더욱 강하고 무시무시한 방어구 세트, 강력한 고유아이템, 고레벨 룬, 고유한 제조법, 업그레이드 된 장인 등이 등장합니다.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몬스터도 점점 더 무시무시하게 변해갑니다.
지옥 난이도로 게임을 모두 마친 후에 등장하는 잔인한 불지옥 난이도에서는 플레이어보다 레벨이 높은 몬스터들이 등장하여 여려분을 시험에 들게 합니다. 최고 레벨에 도달한 캐릭터를 위해 험난한 전투가 마련된 불지옥 난이도에서는 휘황찬란한 전리품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다음달 15일끼리 기다리기 힘드신 분들은 미리 예약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는 가능하지만, 암호화 되어 있어 플레이는 15일부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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