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 로봇, 매직큐브 세계 신기록

스마트폰과 레고를 이용해 만든 로봇이 있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만,

그 로봇이 매직큐브를 조립하고, 세계 신기록까지 세워 신기합니다.

17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레고를 이용해 만든 이 로봇은 루빅 큐브를 5.352초만에 풀었습니다.

이 로봇의 이름은 큐브스토모2 (Cubestormer 2)입니다.

레고의 마인드스톰스 NXT 키트 4세트를 사용했으며, 두뇌는 삼성의 갤럭시 S2입니다.

이 로봇을 설계한 사람은 마이크 돕슨과 데이비드 길데이 입니다.

세계 큐브 협회에 따르면 매직큐브 조립의 세계기록은 호주의 펠릭스 젬덱스(15)라는 소년이 세운 5.66초 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세운 기록은 큐브를 파악하는 시간이 빠져 있습니다. 그에 비해 로봇은 큐브를 파악하고 푸는 방법을 찾은 뒤 직접 푸는 시간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이 로봇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랄라시에서 개최되는 ARM테크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