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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나온지는 이미 6개월이 지났지만, 뒤늦게 아이패드2를 사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패드3를 기다렸으나. 이번에 스티브 잡스께서 별세하시기도 하셔서 아이패드2를 샀습니다.
오래전부터 애플의 팬이었고, 맥북도 종종 사용했고, 아이패드도 관심이 많았던터라 이왕 이렇게 사본김에 아이패드2에 대해서 좀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 단순한 보완이 아닌, 끝없는 혁신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때, 노트북의 대안으로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었습니다.
단순히 핸드폰이 커진 모습이 아닌, 노트북과 모바일북이 합쳐진 종합적인 멀티미디어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처음의 아이패드는 조금 무거웠고, 발열이 좀 있어서 쇼파위에서 멋지게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잡스의 모습은 약간의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패드2는 확실히 그러한 부분에서 태블릿PC의 본질에 다가가려 노력한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더 얇고, 가볍고, 빨라졌으며 스마트 커버를 이용해서, 사용하기 편해진 모습입니다.
'아이패드2'는 하나의 흐름이 만들어진 태블릿PC시장에서 다시 한번 애플이 정점을 찍는 계기가 됩니다.
2011년 3월. 스티브 잡스의 병가로 인해, 우려가 많았던 애플에 대해 잡스의 등장은 경이롭기만 했습니다.
> 이미 예상할 수 있었던 '아이패드2' ???
사실, 아이패드2의 하드웨어 측면은 예상할 수 있는 범주안에 있었다고들 합니다.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일정한 가속도를 가지고 발전하고 있으니, 전문가들은 쉽게 예측하고 예언했었습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 더 빨라진 그래픽 성능, 더 얇고 가벼워진 바디 등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2에는 눈에 띄는 점들도 분명 많이 있었습니다.
iso 4.3에서 제공하는 '퍼스널 핫스팟'과 '니트로 자바'엔진을 탑재해 빨라진 사파리 브라우저, 자석을 이용해 덮으면 자동으로 꺼지고 열면 동작하는 스마트 커버가 그것입니다.
여기에 빨라진 프로세서를 최대한 활용하는 9개의 동시 비디오 재생과 페이스타임, 에어플레이의 개선, 새로운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역시 애플의 최강파워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앱생태계라 불리는 인류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 잡스.
그가 만드는 아이패드3를 볼수 없다는 것은 슬픈일입니다.
>콘텐츠 소비 도구를 넘어 생산의 도구로.
이미 아이패드는 전세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기 입니다.
아이패드 앱중에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KEYNOTE', 문서작성을 위한 'PAGE', 스프레드시트작성, 음악을 만드는 'GARAGE BAND', 동영상 제작을 위한 'IWORK'등 유용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되면서,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별무리 없이 태블릿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이패드2 이전과 이후를 갈라놓습니다. 소비의 도구가 생산의 도구로 바뀐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베네통 그룹에서는 판매직원부터 임원진까지 모두 아이패드2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헐리우드에서는 이제 종이로된 대본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미국의 일부 공사현장에서는 두꺼운 책으로 된 종이도면들을 아이패드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단지 동영상을 보고 책을 읽는 기계를 넘어서서, 생산을 위한 훌륭한 보조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잡스가 바꾼 세상이고, 잡스가 뿌려놓은 씨앗에 의해 변화해갈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이패드가 있습니다.
> 이제는 사용자의 몫
이런 훌륭한 선물을 우리에게 남기고 떠난 잡스.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14만가지가 넘는 아이패드 전용 앱이 있습니다.
아이폰의 앱들도 훌륭하지만, 넓은 화면속에서 즐기는 아이패드의 앱들은 정말 놀라운 그 자체인 것들이 많습니다.
좋은 도구를 손에 잡았으니, 이제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바뀐 세상의 파도를 타고, 저 넓은 바다로의 항해를 떠나 봅시다.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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