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릴리즈에서는 무소과금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그건 악랄한 판촉이다.
무소과금은 절대 전쟁 참여가 불가하다. 스치기만 해도 모아둔 자원과 가속이 바닥나 버리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고 나면 자연스럽게 보석에 손이 간다.
잃왕에 입성하게 되면, 무과금은 야도는 꿈도 못꾸고 야만인사냥버저 행포 소비로 인하여 금새 할게 없어진다.
전설 각성까지 700여개의 황뚝이 들어가는데, 무과금으로는 한 영웅 각성도 쉽지 않은 것이다.
어차피 무과금이면, 이벤트에서도 황뚝은 그림의 덕일 뿐이다.
본론
1) 게임의 본질
라오킹은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이한 모바일 게임이다. 연맹연구, 연맹버프, 연맹 참여율에 따라 성장속도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 연맹에 과금러가 얼마나 많은가도 중요하다. 게임 시작 초반에는 연맹이 공동체의 전부인 줄 알았을 수도 있지만 연맹 통합과정과 왕국통일 과정을거치면 그냥 왕국전체가 공동체가 되어 버린다. 무소과금들이 힘든 이유가 이부분이다. 지나친 공동체성은 과금러의 사료를 먹고 자란다. 결국 공정한 경쟁보다는 자금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게임이 불가한 상황까지 가게 되고, 사료충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낸다.
처절하게 자본주의적인 게임. 마르크스나 엥겔스도 이 게임을 하다보면 원시공산사회 게임인줄 알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과금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과금하지 않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마르크스의 노동소외 혹은 인간소외 같은 것을 느낄지도 모른다. 사회에서 초과근무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하는데, 게임속에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싶겠는가. 그냥 자연스럽게 손이 보석으로 향한다. 결국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기위해서는, 과금을 해야만 하는 게임. 어차피 게임을 할거면 돈주고 하라는 게임이 된다.
2) 무과금이 수행 가능한 역할
그렇다면 과금이 없이 이 공동체성 강한 게임에서 스스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무짖개같은 악랄한 부르주아 현질러들은 당신에게 욕을 퍼부우며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나가 뒤지라고 하겠지만 결코 아니다. 라오킹을 조금만 면밀히 분석해보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육성경로는 단 한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것은 당신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결국 우리 사회는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 사회가 된다. 현대사회에서도 농업만큼은 수입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그렇다. 라오킹은 현대 자본주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채집만이 무과금러들이 해야할 가장 위대한 역할임을 보여준다. 잃왕(kvk) 입성후 무수한 채집길에 치료비에 풀업 4티와 5티들도 자원난에 허덕이게 된다. 그들에게 있어서 무과금러들의 채집 후 자원지원은 엄청난 도움이 된다. 하등 쓸모없던 바퀴벌레같은 존재에서 자원원조만으로 무과금러들도 라오킹내에서 시민권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꾸준한 자원원조는 전재으이 승패에 지대한 영햐을 주게 된다. 전투인원들은 채집지원에 감동받아 무과금들에게 황상과 세로니를 선사할 것이다. 무과금들은 채집지원에서 자신의 입지를 인정받게 된다.
3) 육성 근거와 방법
스스로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면 이제 그길을 향해 가면 된다. 게임 초기에 채집사령관들은 무료로 많이 준다. 그리고 전설 채집사령관들은 황금열쇠에서 뽑을 수 있으며 각종이벤트(전략비축)에서 조각상 획득이 가능하다. 영웅 이하 채집사령관들은 물론 더 키우기가 쉽다. 악랄한 릴리즈들도 황열에서 채집영웅들이 비정상적인 비율로 많이 나오게 조작해둔것으로 보인다. 사실 무과금들에게 릴리즈의 계략은 환영할만하다. 사실 최근들어서는 그마저도 패키지로 과금을 유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굳굳히 버틸 수 있다. 전설채집영웅들은 스킬이 적재량, 채집속도 뿐 아니라, 엄청난 방어능력가지 가지고 있으니, 무과금들은 잃왕에서도 4존에 쳐박혀 있기 마련인데 전설채집영웅을 잘채우면 벨리로 채킬온 녀석들에게 매운맛도 보여줄 수 있다. 당신들은 채집을 통해서 잠깐이나마 과금러들을 이기는 순간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 전략비축 이벤트를 활용하라.
전략비축 이벤트에서는 선덕과 클레오 석상을 준다. 물론 경쟁이벤트이기는 하지만 행동력 포션만 모아두고 노력만한다면 순위권도 노려볼 수 있다. 다른 과금러들은 전략비축에 행동력 포션을 사용할 여력이 많이 없기대문에, 무과금러들의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1등이라도 한다면 100개를 받을수 있으므로, 석덕과 클레오 각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
- 황뚝(황금별)을 사용하라.
전설각성에 드는 황뚝은 약 700개로 무과금은 굼도 못꾼다. 릴리즈는 이벤트를 통해 가뭄에 콩나듯 무과금들에게 황금조각상을 주는데, 이건머 사실상 우롱하는 행위에 가깝다. 당신들에게 어차피 쓸모없는 아이템일테니, 이것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전략비축과 게임초기 공짜로 주는 조각상을 통해 어느정도 성장한 우리의 채집영웅들에게 선사하라. 황뚝을 모아두라는 다른 사기꾼들의 말은 무시하고, 채집전설에 과감하게 투자하라.
- 연구는 공성유닛 연구와 채집연구, 채집장비에 올인하라.
어차피 쟁은 꿈구지 말고, 쟁에 도움되는 연구들은 스킵한다. 이런 종류의 연구들은 자원도 가속도 많이 잡아 먹는다. 우리는 채집관련 연구에 집중한다. 채집관련 연구는 적은 가속으로도 충분하며, 남은 가속들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긴 공성 병종 연구에 올인하면 된다. 또한 장비 제작에 있어서도 채집에 도움되는 장비들은 다른 도감들보다 더 쉽게 얻을 수 있으니, 밀림수호자나 수확자, 구름추종자 재료제작에 올인하도록 하자. 사용할 일 없는 보석들은 가속과 장비재료로 바꾸어 채집전설을 강하게 만드는데에 모두 투자하도록 한다.
- 채집전설의 스킬에 주목하라.
선덕, 클레오, 미쓰나리를 먼저 5511을 만들어야 한다. 이 세 영웅은 채집에만 쓰는 영웅들이 아니다. 채집전설이라 불리지만, 다른 전설들에게는 없는 특수한 기술들이 존재한다. 선덕의 데미니와 분노감소나 클레오의 광역힐이나 미쓰나리의 버포스킬들은 무시할 수 있는 기술들이 아니다. 쟁중에 자우너지로 빠지면서 컨트롤하면 돈을 쳐바른 적들도 무과금인 당신에게 농락당하는 상황이 오게 할 수 있다. 채집속도뿐만아니라 채집시에는 엄청난 디펜스를 보여주고, 쟁에 참여할 수 밖에 없게 된다면 어줍잖게 키운 다른 전설들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채집전설들은 그야말로 완전체요. 초인이요. 화룡점정이다. 중소과금들은 채킬에 병원비부담하며 자원이 오링날때 당신은 적들의 눈앞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채집하여 자원을 모아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결론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동안 다른 공략글에 현혹되어 라오킹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금방 실증을 내거나 업무의 연장으로 고통받는 무과금러들이 가여워서이다. 글이 조금 길기는 하지만, 무과금러들이 라오킹에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잘 정독해 보기를 바란다. 이 글은 일종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토머스쿤이 과학혁명에서 언급하듯, 이론과 과학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고, 비난하고, 거부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새로운 이론이 더욱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인간들은 비난을 멈추고 패러다임을 꿑내 전환하게 된다. 오늘도 열심히 라오킹에서 생존하기 위해 투쟁하는 라린이들에게 이글을 바친다.
by 라오킹 공식카페 차라투스트라 (si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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