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건축 동네안테나

건축가 이은영의 슈트트가르트 도서관 오픈

반응형

건축가 이은영씨가 설계한 슈트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이 개관했습니다. 

독일언론에서 극찬을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건물에 경의, 내부를 돌아보면 놀라움"
 


"건물에 경의를 표하며 네방향으로 들어선 사람들이 내부를 돌아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독일 슈트트가르트21 시립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의 반응이 이와 같다고 합니다.

이 도서관은 재독 한국인 건축가 이은영(55)씨가 1998년 유럽 설계 공모에 당선된 이후 12년만인 지난달 21일 개관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시의 역점 프로젝트로 공사비만 7천900만 유로에 달합니다.

건물은 유리블록의 정입방체인 상부가 네 방위를 상징하며 한국어, 독일어, 영어, 아랍어로 도서관의 글씨가 새겨져 의미를 더합니다.

도시의 정신적 구심으로 상징성을 강조했고, '심장'이라는 이름의 명상공간은 그리스어로 신전을 뜻하는 '판테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고 합니다.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원시적, 고전적, 근대적 건축유형을 연이어 느낄 수 있는, 걸작입니다.



 

 

 
 이 건물에 대한 독인 언론의 반응이 정말 뜨겁다고 합니다. 

심사위원장이었던 칼 핑거후트 교수는 "건축의 장소성과 역사성이라는 깊이 다뤄야 해답이 가능한 어려운 과제를, 고전건축의 요소와 현대적 독창성을 융합해 풀어낸 환상적 작품"이라 칭했습니다. 

23일 디자인 매거진 미니멀 시리모는 "다양한 색채의 책과 함께 어울려 백색의 내부공간이 주는 강한 인상이 환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지식탐구 및 교류의 장소라는 도서관의 두가지 속성을 건축적 이미지로 함께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서관을 설계한 건축가 이은영씨는 한양대학교(서울)을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아헨공대)을 떠난뒤, 건축가 O.M 웅거스, j.쉬어만 설계사무소를 거쳐1994년부터 독일 쾰른에서 이 아키텍츠(Yi Architects)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한양대학교(에리카)에서 교수를 지냈습니다. 최근에는 독일 북부 니더작센 주의회 의사당 현상설계에서도 1등으로 당선돼 화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출신의 건축가가 머나먼 독일땅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니 정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특히 독일은 바우하우스에서 부터 이어지는 현대 건축의 중심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독일의 건축계의 벽은 그 어느곳보다도 두터웠을텐데. 이은영 건축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 많이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