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상 받은 중국 토종 건축가 - 한국의 중간건축을 돌아보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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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프리츠커상 받은 중국 토종 건축가[중앙일보] 입력 2012.03.20 00:00 / 수정 2012.03.20 09:37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건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2012년 수상자로 중국의 왕수(王澍)가 선정된 것을 건축계는 이변으로 보고 있다. 그는 중국의 변방 우루무치 출신으로 해외에서 유학한 적도, 활동한 적도 없다. 활동 무대도 문화 중심지 베이징이나 상하이가 아니다. 이것만 보면 토종 변방 건축가의 인간 승리다. 그러나 수상의 이면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심사위원단에 미국에서 교수와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창융허(張永和)가 있다. 그는 왕수와 같은 난징공학원 출신이다. 자신보다 무명인 후배 건축가를 어떻게 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문화적 영웅 역시..